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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2

소정은 마치 진심으로 충고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내 마음은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언제부터 국산 핸드폰 하나가 나에게 사치품이 되었을까.

"넌 모를 거야..."

나는 고개를 저었고, 쉰 목소리에는 사연이 가득했다.

소정은 내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아저씨, 혹시 옛날에 자산이 수천만 원이었다가 하룻밤 사이에 몰락했다고 말하고 싶은 거예요? 그때는 와인과 미녀, 비행기와 요트만이 사치품이었다고요?"

"어떻게 알았어?"

나는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

소정은 푸하하 웃으며 말했다. "아저씨, 정말 인정하시네요."

이게 뭐 인정 못할 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