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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8

나는 아직 잠들지 않았다.

첫 번째 전화가 걸려왔다.

확인해보니 수나였다.

"너무 빠르네?"

"뭐가?"

"축하해."

아니, 이게 무슨 뜻이지?

나는 조금 당황했고, 물어볼 틈도 없이 수나는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또 다른 전화가 왔다.

사번이었다.

"헐! 진짜야, 가짜야! 어떻게 몰래 결혼했어?"

연야광이 미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뭐? 내가 결혼?"

나는 또 어리둥절했다.

"너 너무 의리가 없다! 너 진성에 있지? 형이 축하해주러 갈게."

아니, 내가 아니라...

그리고 또 전화가 왔다.

전타오였다.

"역시 결혼했구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