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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3

마을은 원래 크지 않아서, 서쪽 끝까지 가는 것도 몇 번 돌기만 하면 되는 일이었다.

전에 엄마가 말했듯이, 이번에 철주 형에게 소개해준 신부는 마을 서쪽 끝에 있는 도씨 집안의 딸이었다. 이름은 연리.

삼촌네 철주 형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나보다 네 살 많다. 그렇게 성실해서 일하러 나갔을 때, 일 년 동안 열심히 일했는데 월급을 받지 못해 더 이상 나가지 않게 되었다. 마을에서 몇 에이커의 땅을 임대해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고, 최근 몇 년 동안 생활이 점점 나아졌다.

삼촌이 이장이긴 하지만, 이 작은 마을에는 정말 별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