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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0

나는 담배꽁초를 버리고 일어섰다.

이때 우아한 요양원 환경이 내 눈에는 어둠으로 가득 차 보였다.

수나도 밤새 잠을 자지 않았다. 그녀는 계속 나와 함께 계단에 앉아 담배를 하나씩 피워가며 날이 밝을 때까지 있었다.

그녀는 나를 위로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는 지금 내 마음이 얼마나 괴로운지 알고 있었다.

정말 이상한 일이지만, 내가 알고 있는 많은 여자들 중에서 나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은 바로 수나였다. 그녀는 샤오나나가 내게 단순히 밝고 낙관적인 소녀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내가 이 끝없는 검은 바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