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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4

내 마음이 가라앉았다.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역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었는데, 바로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최 관리자였다. 그 마른 얼굴과 비열한 표정을 보니 그를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당신들 뭐하려는 거죠?"

나는 차갑게 물었다.

"내리지 마!"

이때 흑장직도 상황이 변했다는 것을 깨닫고 얼굴이 하얗게 변해 차에서 내리려고 했지만, 내가 강하게 소리쳤다.

"하하, 내가 뭘 하고 싶냐고?"

최 관리자가 차가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유 사장은 정말 수완이 좋군요. 지난번에 나에게 수천만 원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