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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2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

나는 임약(林若)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이 순간 내 마음속에는 이미 거대한 파도가 일고 있었다.

회소 안은 춥지 않아서 임약은 이미 겉옷을 벗었다. 그녀는 안에 붉은색 니트를 입고 있었는데, 보기에 넉넉하면서도 고급스러워 보였다. 그녀의 하얀 목에는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내 여자...

내가 계속 억눌러 왔던 생각들이, 두 사람이 처음으로 단둘이 있게 되면서 다시 솟아올랐다.

나는 그렇게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나와 임약의 교류는 대부분 그 두 번의 육체적 관계에 있었고, 우리는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