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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

휴대폰에 문자 메시지가 왔다.

단순한 문자였지만, 내용을 보자마자 누가 보냈는지 알 수 있었다!

"야, 류 남신, 나 그리웠어? 몰래 여자 꼬시고 다녔어?"

린시얼, 확실히 린시얼이다!

이 익숙한 말투, 그녀 말고 누가 있겠어?

이 문자는 매우 긴 번호에서 왔는데, 분명 미국에서 보낸 것이다.

내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

린시얼?

벌써 일 년이 지났나...

이 일 년 동안 내게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던가? 나는 멍하니 고개를 저으며 다시 한번 자세히 살펴보았다.

"흥, 내가 위챗 친구 신청했는데 무시하다니, 너 진짜 나쁜 놈,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