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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9
타오샤오예는 깜짝 놀랐다. 상대방이 외국인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금발 곱슬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그는 멋지고 귀여웠다.
"신이, 신이..."
리쯔무는 모퉁이를 돌아 사라진 여자를 초조하게 바라보며, 카메라가 망가졌는지도 신경 쓰지 않고 급히 뒤쫓아갔다.
타오샤오예는 눈을 깜빡이며 잠시 그 자리에 서 있다가 윤상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말하려다가, 방금 외국인의 입에서 윤상의 전 상사 이름을 들은 것 같다는 말을 꺼내려던 찰나에 그녀 옆에 있는 자오쯔카이를 보고 말을 멈췄다.
중국에는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이 많으니까, 다른 사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