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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

깊은 바다의 괴물이 이렇게 능숙하게 유혹하는 모습은 초현실적이었다. 하지만 그 존재 자체가 이미 비정상적인 것이었으니까.

하얀 피부가 정욕에 물들어 붉게 변해갔다. 새로운 촉수가 다리 사이의 민감한 꽃봉오리로 기어올라, 부드러운 속살을 보호하는 음순을 조심스럽게 벌리고 노출된 클리토리스를 가지고 놀았다. 물살이 민감한 부위를 계속해서 씻어내는 가운데, 그는 방금 조금 되찾았던 의식이 다시 쾌감에 흐릿해져 지금이 언제인지도 분간할 수 없게 되었다.

또 다른 검붉은 촉수가 그의 앞쪽 성기를 단단히 감쌌다. 이 촉수는 다른 형제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