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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

왼쪽 종아리에서 전기에 감전된 듯한 극심한 통증이 전해졌다. 통증이 너무 심해 거의 마비된 상태에서도 촉수가 피부를 스치며 일으키는 물결을 느낄 수 있었다. 상처는 분명 한 곳이 아니었다. 곧 오른발 바닥에서도 화끈거리는 고통이 느껴졌다. 마치 채찍으로 맞은 것처럼 아파서 눈가에 눈물이 고였다. 남아있는 생존 본능이 그를 이를 악물고 도망치게 했다. 그는 바다 밑에서 죽고 싶지 않았다. 그가 이 해변에 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기에, 시체가 백골이 되어도 아무도 모를 수도 있었다.

파도가 밀려오자 몇 초 동안 이서는 해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