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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

조철주는 미월을 받아들인 후 곧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먼저 자신의 약국 사업에 문제가 생겼다. 약국의 장사가 점점 안 되어 때로는 며칠 동안 손님이 한 명도 오지 않았고, 한번은 손님이 찾아와 약재가 전혀 쓸 수 없는 상태라고 항의했다. 처음에 조철주는 자신의 가게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믿지 않았지만, 직접 확인해보니 손님의 말이 사실이었다.

약재에 곰팡이가 가득 피어 있었고, 이런 약재는 약으로 쓸 수 없었다. 처음에 조철주는 이 손님이 자신이 가진 곰팡이 핀 약재로 문제를 일으키려는 것이 아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