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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5

곽흥과 조철주는 큰 호텔에 도착했다. 곽흥의 모습을 보니 분명 호텔에 자주 오는 사람 같았다. 조철주가 곽흥과 대화하는 중에 자신이 양식장을 운영한다고 말하자 곽흥은 크게 관심을 보였다. 조철주는 곽흥이 부유한 재벌 2세라 돈이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 알고 있었다. 만약 곽흥이 조철주의 양식장에 투자한다면 조철주는 오랜 시간 고생하지 않아도 될 것이었다.

조철주는 양식장 경영에 대해 설명하며 며칠 전에 있었던 아찔했던 이야기도 들려주었다. 곽흥은 조철주를 점점 더 존경하게 되었고, 조철주는 곽흥이 투자 의향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