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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8

조철주는 생각할수록 흥분되어 당장이라도 가게에 가서 장운운이 어떤 방법을 썼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이렇게 오랫동안 연락이 없었다는 것은 이번 작전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증거였기에, 조철주의 마음속에는 걱정보다는 흥분만 가득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속도를 높이진 않고 느긋하게 차를 몰았다.

"사장님, 어떻게 오셨어요? 말씀도 없으시고. 정말 신출귀몰하시네요! 갑자기 나타나시고." 조철주의 등장에 장운운은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조철주가 오랫동안 가게에 나타나지 않다가 갑자기 온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신경 쓰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