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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7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아, 조철주는 돈을 가지고 거래 장소로 향했다. 납치범들은 조철주에게 돈을 가지고 폐공장으로 오라고 요구했고, 조철주는 밖에서 택시를 타고 공장으로 달려갔다.

조철주가 공장에 들어서자마자 한 사람이 다가와 그에게 눈을 감으라고 한 뒤 검은 자루를 가져와 그의 머리를 덮었다. 어둠 속에서도 조철주는 이들의 팔뚝이 그리 전문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검은 자루를 통해서도 그들이 걷는 경로를 어렴풋이 볼 수 있었다.

조철주는 그들을 따라 걷다 멈추기를 반복하며 한 번 더 차를 탔고, 내릴 때쯤에는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