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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5

조철주는 가게로 돌아가지 않고 곧바로 국안국으로 향했다. "웬일이야, 오늘 할 일 없어?" 호삼삼이 의아한 눈으로 조철주를 바라봤다. 이런 시간에 조철주는 자기 일로 바쁠 터인데, 호삼삼의 인상 속에 조철주는 항상 바쁜 사람이었다. "사실 너희들한테 부탁할 일이 있어서 왔어. 아마 가능할 거라 생각해서."

조철주는 국안국의 권한에 대해 아직 명확히 알지 못했지만, 이런 일은 호삼삼에게 부탁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무슨 일인데?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꼭 도와줄게." 조철주는 미소를 지었다. "고마워, 네가 도와줄 줄 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