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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6

조철주는 이곳의 환경을 살펴보았다. 링 위에는 두 명의 건장한 남자가 서로 때리고 있었는데, 보호장비는커녕 글러브조차 끼지 않았다. 그런데도 아래에서 구경하는 관중들은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어서 조철주도 혀를 내둘렀다. "봤지? 이게 이곳의 특징이야. 링에서 싸우는 사람들은 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거지."

노유는 조철주를 보며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노유가 하려는 일을 생각해보니 조철주는 웃음이 나왔다. '이 녀석 죽으려고 작정했군. 그래도 예전에 소무의 친구였으니까 너무 세게 때리진 말아야겠다. 과하면 안 되지,' 조철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