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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3

"자, 이제 일이 다 해결됐으니 계속 옷을 골라보는 게 좋겠어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우리 일을 지체할 필요는 없죠," 조철주가 말을 마치고는 방금 전까지 거만하게 굴더니 지금은 풀이 죽어 있는 매니저를 신경 쓰지 않고 그들을 지나쳐 자신의 옷을 고르기 시작했다.

"당신 말이 맞아요. 이 옷은 어때요?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것도 꽤 괜찮아 보이네요. 둘 다 입어봐요!" 주무가 이렇게 말하며 자신이 이곳에 온 진짜 목적이 조철주의 옷을 고르는 것이지, 일부러 이런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려고 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