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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1

"이왕 왔는데 왜 안 들어가? 누가 널 잡아먹기라도 할까 봐?" 양첸은 조철주를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문 앞에서 머뭇거리며 들어가지 않는 모습이 좀 이해가 안 됐다. "아무것도 준비 안 해와서 좀 민망해서 그렇지." 조철주는 정말 빈손으로 왔기 때문에, 이럴 때는 마땅히 선물 같은 것을 가져왔어야 했다.

"그만해. 상대는 외국인이라 우리 중국 예절 같은 거 안 통해. 선물 같은 거 아마 이해도 못할 걸. 그렇지 않겠어?" 조철주는 생각해보니 상대를 중국인처럼 여기고 있었다. 결국 그의 행동들이 외국인답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