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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9

"호"의 시체는 이미 자취를 감추고, 오직 주먹 크기의 검은 돌덩이만 남아 있었다.

여자는 매우 조심스럽게 도구를 사용해 돌덩이를 쪼개고, 그 안에서 작고 투명한 하얀 결정체를 꺼냈다. 연마 작업이 끝나고 나서야 왕밍하오는 그것이 다이아몬드라는 것을 알아챘다. 비록 크기는 별 가치 없는 작은 다이아몬드에 불과했지만, 조명 아래에서는 놀랍도록 빛났다.

여자는 검은색 하이넥 상의를 벗어 검은 레이스 브라를 입은 풍만한 가슴을 드러냈다. 그녀가 왼쪽 가슴에 손가락을 대자, 매끈한 피부 위로 빛의 후광이 나타났다. 그 후광이 깜빡이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