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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

전체 회장에서 봤을 때, 딩이가 자단목 찻주전자를 낙찰받은 것은 그저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했다. 사람들은 서둘러 그 순간을 넘기고 다음 골동품으로 관심을 돌렸다.

한 가지씩 경매가 진행되면서 참석자들은 크든 작든 나름의 수확을 거두었다. 그 정도가 어떻든 간에 적어도 헛걸음을 하지 않았다는 느낌은 들었다. 하지만 아직 마음에 드는 물건을 하나도 찾지 못한 샤리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딩이, 좀 봐줘. 도대체 어떤 물건이 손을 댈 만한 가치가 있는 거야?"

자신의 안목에 자신이 없었던 샤리는 이 자리에서 유일하게 아는 사람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