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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6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딩이는 항상 비행기 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어쩌면 순식간에 도착해버려 여행의 느낌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안전감이 없어서일 수도 있다. 어쨌든 이런저런 생각 끝에 딩이는 결국 고속철을 선택했다.

창밖으로 끊임없이 뒤로 날아가는 풍경을 바라보며, 딩이도 자연스레 어떤 깊은 생각에 빠져들었다.

출발하기 전, 천이와 장란이 눈물을 머금고 그를 배웅했고, 장란은 심지어 한때 그와 함께 가려고 했지만, 웃음과 눈물이 뒤섞인 장민웨가 억지로 끌어당겨 겨우 막았다.

다만 이들과의 우정에 대해, 딩이는 조용히 마음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