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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21

장휘는 화들짝 놀라며 깼다. 꿈인 줄 알았는데, 곧이어 축축하고 부드러운 입술이 귀에 닿는 것을 느꼈다.

그가 눈을 뜨고 몸을 일으키자, 안젤라가 그의 옆에 서 있었다.

이 여자는 이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 몸에 꼭 붙는 섹시한 끈 티셔츠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 눈부시게 하얗고 길쭉한 아름다운 다리에는 빨간색 망사 스타킹을 신고 있었다.

이런 차림새는 섹시함을 넘어서, 단지 이 복장만으로도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장휘가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심야에 술집 앞에서 손님을 끌어들이는 여자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