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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6

그 사람은 다름 아닌 한동이었다. 지금 그는 마치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것처럼 냉정한 표정에 음침하고 무서울 정도로 기괴한 얼굴이었다. 그의 두 눈은 마치 지옥에서 온 악귀처럼 잔인하고 무시무시했다. 눈을 깜빡일 때마다 사람을 공포에 떨게 하는 어둡고 두려운 눈빛을 내뿜었다.

이런 모습은 장휘가 너무나 익숙했다. 그것은 바로 영혼을 흑마교에게 팔아 그의 꼭두각시가 된 하인의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그의 이전 추측이 맞았던 것 같다.

한동은 장휘가 한 손에 쇠꼬챙이를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의 동생의 손은 그 쇠꼬챙이에 꿰뚫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