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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

귀랑은 마치 뼈에 달라붙은 구더기처럼, 속도는 딩이를 따라잡지 못했지만 그렇게 뒤처지지도 않았다. 결국 이 부분에서는 딩이가 자신의 신체 능력 외에는 소위 말하는 특수 능력의 가산점이 없었기 때문이다.

잠시 후 귀랑이 따라잡아 왔고, 이때 딩이의 입가에 섬뜩한 미소가 스쳐 지나갔다. 스나이퍼 라이플을 한 손으로 들어 올리고 몸을 돌리자, 마치 총을 휘두르는 듯한 동작이 나왔다.

탕!

이전의 총성에 비해 이번 발사는 의심할 여지 없이 더 강한 압박감을 주었다. 귀랑의 몸이 흠칫 떨리며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바위처럼 굳어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