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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6

이 두 사람은 다름 아닌 장두환과 장종산이었다.

두 사람의 얼굴에는 음산한 미소가 걸려 있었고, 눈빛에는 측량할 수 없는 기색이 서려 있었다.

그들이 지금 협상을 하고 있다기보다는 대치하고 있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사실, 아마도 그들은 모두 짐작하고 있었을 것이다. 오늘 이른바 협상이라는 것은 아마 그저 명분일 뿐, 서로 이 기회에 상대방을 제거하고 상대의 사업을 통째로 삼키려는 속셈이라는 것을.

이때, 두 사람은 장휘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동시에 일어서며 한 목소리로 외쳤다. "소휘야, 왔구나."

장휘는 웃는 얼굴로 아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