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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6

곽립산 등 사람들은 눈을 뜬 채로 이 대청마루가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녀는 사람들의 저지를 뚫고 나와 목숨을 돌보지 않고 불바다 속으로 뛰어들며, 동시에 극도로 흥분한 채 장휘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물론, 그녀의 목소리는 곧 거대한 불길에 삼켜졌다.

곽립산은 주변에 타버린 좀비 무사들의 시체만 보였다. 하지만, 그녀는 이 사람들 중에 장휘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녀는 생각하기도 두려웠고, 더욱 상상하기가 무서웠다.

곽립산은 힘없이 땅에 무릎을 꿇고 앉아, 양손으로 땅을 짚은 채 흐느끼며 울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