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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5

장휘는 재빨리 물에서 일어났다. 이 목소리는 그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소리였다. 바로 그 배신자 류문강의 목소리였다.

이 사람을 떠올리면, 장휘의 마음속에는 항상 불타오르는 분노가 가득했다.

그는 고개를 돌려 창밖을 응시하며 차갑게 말했다. "류문강, 어디 있어?"

"경성 동쪽에 샤넬 바가 있어. 5분 줄게." 류문강의 낮은 목소리가 말을 마치자마자 곧 사라졌다.

장휘가 더 물어보려 했지만, 더 이상 대답하는 사람은 없었다.

장휘는 지체할 수 없어 재빨리 일어나 최대한 빠르게 달려 나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