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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2

작지만 오밀조밀하다.

이것이 방에 들어온 후 딩이의 느낌이었다.

각종 체력 단련 기구와 산더미처럼 쌓인 서류들, 몇 개의 액정 모니터가 펼쳐져 있어 경기장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었다.

"자, 바로 이거야. 꼬마, 네가 배짱이 있다면 이걸 서명하고 바로 경기장에 올려보내 주지."

노왕이 무심코 딩이에게 무언가를 던졌다. 딩이는 손을 뻗어 받아들고 대충 훑어본 후, 내용을 대략 이해하고는 펜을 들어 사사삭 자신의 이름을 써넣었다. 그리고는 붉은 진흙을 묻혀 손도장을 찍었다.

그저 생사각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