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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74

장후이가 병원 건물에서 나오자마자 수린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폭포처럼 검은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흰색 긴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가로등 아래 서 있는 모습이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처럼 속세와 동떨어진 느낌이었다.

여신은 역시 여신이었다. 이런 청순한 차림새는 오전과는 다른 스타일이었지만,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한 줄기 바람이 불어와 원피스가 수린의 몸에 꼭 달라붙었고, 그 굴곡진 성숙한 몸매가 완벽하게 드러났다.

희미하게, 장후이는 그녀의 높게 솟은 가슴에서 비치는 검은색 속옷까지 볼 수 있었다...

와, 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