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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

"수... 수 교장선생님, 착각하신 게 아닙니까? 이 **여학생을 괴롭힌 인간쓰레기를 다시 복직시키다니요?"

고뢰는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겨우 딩이를 쫓아냈는데, 얼마 지나지도 않아 그가 다시 돌아온 것이다. 딩이가 떠나기 전에 던진 독한 말이 생각나자 얼굴이 화끈거리며 무척 난처해졌다.

"뭐? 혹시 내 결정에 이의라도 있나요?"

수설가가 가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고뢰를 한번 훑어보더니 말했다. "할 일 없으면 책이나 좀 읽는 게 뭐보다 낫겠어요."

고뢰는 이의가 있었다. 당연히 있었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가 이 도시 최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