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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

아직 진정한 의미의 대결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북성 쪽의 도전자는 이미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다.

비록 약간은 상대의 약점을 이용한 것 같긴 했지만, 딩이에게는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을 굳이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없었다. 그러지 않으면 오히려 바보 같은 일이었다.

남성 쪽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딩이가 누군지 몰랐지만, 필패로 보이던 결과가 갑자기 뒤집히자 예상치 못한 행운에 그들은 딩이를 향해 환호성을 지르며 북성 쪽을 향해 야유를 보냈다.

"이게 너희 북성이 자랑하던 고수야? 종이로 만든 것처럼 허약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