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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3

류삼아가 이 말을 마치자마자, 마치 그의 무거운 몸이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듯 쿵하고 쓰러져, 머리가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 세게 부딪쳤다.

심장이 철렁하게 만드는 소리가 울렸다.

어린 소녀 하빙은 이 순간 너무 놀라 멍해진 듯했고,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모든 일이 너무 빠르게 진행된 것 같았다.

"언니!" 한참 후에야 어린 하빙이 정신을 차리고 병상으로 달려가 자신의 친언니 하리를 꽉 껴안으며 흐느꼈다.

이때의 정이는 온몸의 영기가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다. 영력을 잃은 정이는 마치 텅 빈 껍데기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