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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

"익형, 우리 이대로 그냥 넘어갈 거예요?"

소흑이 몇 발자국 달려가 거리에서 한가롭게 걷고 있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하는 딩이에게 화가 나서 물었다.

"그럼 네가 어쩌고 싶은데?" 딩이가 되물었다.

"저는..." 소흑은 가오레이의 경찰서장 양아버지를 떠올리며 순간 기운이 빠졌다.

이번 일로 딩이는 거리를 구경할 마음이 사라졌다. 그는 여전히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한 소흑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 "그 녀석을 몰래 감시해. 들키지 말고. 할 수 있겠어?"

소흑의 눈이 번쩍 빛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