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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

"이거 쉽게 해결되겠네!" 흑형이 허리를 펴고 돌아서서 소리쳤다. "이 대머리 새끼, 이리 와봐. 개눈이 멀었나, 내 형님까지 속이려 들어! 내 형님은... 형님, 성함이 뭐였죠?"라고 흑형이 뻔뻔한 얼굴로 물었다.

"그는 정일이라고 해!" 대머리 사장이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아까 정일이 흰 옷을 입은 여자에게 말할 때 그가 기억했던 것이다. 이게 무슨 상황이란 말인가. 흑형이 골동품 거리에서 제일 무서운 건달 아니었나? 어째서 이 젊은이만 보면 쥐가 고양이를 본 것처럼 굴지?

흑형이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맞아! 바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