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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8

산본 적천이 그 자리에서 분노로 숨이 막혀 죽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순간적으로 눈이 크게 떠졌다.

딩이는 냉소를 지으며 생각했다. '이 녀석, 죽은 것도 죽은 거지, 이렇게 무섭게 죽어야 하나?'

산본 적천의 얼굴이 푸르스름해지고, 입술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하얀 거품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이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고, 손에 들고 있던 사무라이 검도 이 순간 조용히 바닥에 떨어졌다. 이제 온몸의 모든 힘이 빠져버린 것이다.

순식간에 딩이는 히히 웃으며 산본 적천을 보고 말했다. "치워라, 우리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