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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2

골짜기 안에서 주작 각주의 간청을 들었는지, 갑자기 검은 기운이 솟아올라 한 사람의 그림자를 천천히 지면 위로 끌어올렸다.

"아직 죽지 않았군."

순간 정일도 놀랐다. 방금 전 그 놀라운 일격이 그토록 무시무시했는데도 이 자를 죽이지 못했다니,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 궁금했다.

"다행히 본좌의 체내에는 수많은 이들의 이능이 모여 있어 위급한 순간에 방벽을 형성해 나를 보호했지.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로 네 이 어린 계집애 손에 죽을 뻔했어."

검은 망토를 입은 자... 아니, 이제는 검은 망토를 입은 자라고 부를 수도 없게 되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