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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

맨손인 백호 각주와 달리, 청룡 각주는 무기를 손에 들고 있었는데, 청룡이 조각된 긴 창이었다.

이제서야 그는 자신의 무기를 꺼내들고, 허공에서 창을 휘둘러 화려한 창술을 펼쳤다. 순식간에 하늘을 뒤덮는 창의 그림자가 조영의 머리 위로 내리덮쳤다.

조영은 이때 마침 힘이 다 빠지고 새 힘이 아직 생기지 않은 난처한 상황이었다. 머리 위로 내리덮치는 창의 그림자를 마주하자 순간 기력이 다해버렸다.

다행히 정일은 미리 예상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접촉하기도 전에 그는 몸을 튕기듯 날아올라 창을 한 손으로 붙잡았다.

순간 하늘을 뒤덮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