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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2

세 사람이 협력하여, 순간적으로 수많은 날짐승과 들짐승들과 난전을 벌였다.

딩이에게는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점차 익숙해지자 물 만난 고기처럼 날카로운 통찰력과 기동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날짐승과 들짐승 사이를 누볐다.

노 없이 배를 젓고, 방향 없이 돛을 올리니, 내 인생은 오직 파도에 몸을 맡길 뿐.

이 순간, 딩이는 자신이 마치 '파도 속 흰 물고기'라 불리는 량산의 호걸이 된 것 같았다. 한 번 공격하고 바로 물러나며, 절대 머무르지 않고, 죽일 수 있으면 죽이되 그렇지 않으면 전투에 연연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