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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

황토색 광채가 온몸을 감싸고, 덩 거사가 두 손을 들어올리자 발 아래의 대지가 순간 진동하기 시작했다. 이내 바위가 솟아오르더니, 일행의 앞에 가로놓여 모두를 단단히 보호했다.

성대한 기세로 불새 떼가 몰려와 바위를 강타했다. 바위는 흔들렸지만 여전히 견고했고, 오히려 덤벼든 불새들이 불꽃으로 변해 공중에서 흩어졌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끝나지 않았다. 곧 두 번째, 세 번째 불새가...

응결된 바위가 계속 흔들리며 모두의 가슴을 조이게 했다. 더 무서운 것은, 불나방처럼 자살식 공격을 하는 불새들이 하나씩 사라질 때마다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