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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

천봉의 입가에 냉소가 스쳤다. 뒤에 있는 몇 사람에게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들이 뒤에서 그를 붙잡아 행동을 제약했을 때야 비로소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 순간, 그 몇 사람은 마치 줄이 끊어진 연처럼 날아가 옆 벽에 쿵하고 부딪혔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보지 못했다. 순식간에 천봉의 주변에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너무 빨랐다. 상천은 눈을 크게 뜨고도 어떤 조짐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천봉이 한 걸음 한 걸음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자 당황했다.

"뭐 하려는 거야, 오지 마."

얼굴이 창백해지며 계속 물러나다 벽에 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