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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5

순식간에 두 사람은 서로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보면, 야마의 부상이 정이보다 훨씬 심각했는데도, 이 순간에 야마는 여전히 웃을 수 있었다.

정이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 "뭐가 그렇게 웃긴 거지."

"널 보고 웃는 거야."

야마는 입을 비죽이며 말했다. "이렇게 큰 수고를 들이고 이런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도 네가 드디어 죽을 수 있게 됐으니까."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정이는 냉소하며 말했다. "고작 이런 상처 하나로?"

"그래, 고작 이 상처 하나로."

정이의 반문과 달리, 야마는 자신만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