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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

소요는 그가 눈물에 젖은 채 있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프면서도 그런 기개 없는 모습이 못마땅했다. 그의 등을 누르고 손을 들어 엉덩이와 허벅지 쪽을 다시 내리쳤다.

"다시 눈물을 흘리면, 울지도 못하게 때릴 거다."

지안은 몇 대를 맞고 몸부림치며 뒤로 물러났다. 소요와 거리가 조금 더 벌어졌지만, 뒤쪽이 너무 아파서 제대로 무릎을 꿇지도, 일어서지도 못하고 몸을 구부린 채 더 이상 울지 않으려고 손으로 눈물을 닦았다.

소요가 그쪽으로 다시 다가오는 것을 보자 두려움에 몇 걸음 뒤로 물러났다. 그의 손에 든 대나무 회초리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