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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6

지안은 즉시 관청에 신고하겠다고 소리쳤고, 그 일이 순식간에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소부의 벙어리 큰 도련님이 부친을 살해했다는 죄명이 확실시되며, 하늘에서 갑자기 재앙이 내려앉은 것처럼 죄가 신하에게까지 미쳤다. 소야는 아무리 해명해도 소용없었고, 소부인이 백방으로 설명해도 아무도 이 왕야가 누군가에게 조작된 것이라고 믿지 않았으니, 죽은 자는 증언할 수 없었던 것이다.

소부의 식구들이 모두 죄에 연루되자, 소부인은 어쩔 수 없이 소지안을 피신시키고 자신이 남편을 살해한 죄를 뒤집어썼다. 소부인은 당시 황후의 친동생이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