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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형... 형님."

지안은 자신의 입술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말을 더듬으며 한참을 머뭇거렸지만, 온전한 문장 하나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

"음."

소예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꼬리로 무심하게 개똥이를 한번 훑어보았다. 지안은 즉시 그 의미를 알아차리고 개똥이의 옷깃을 움켜쥐고 있던 손을 내렸다.

"음?"

소예가 담담한 콧소리로 한번 차갑게 콧방귀를 뀌자, 지안의 몸이 부르르 떨리더니 더듬거리며 말했다. "형님, 화내지 마세요. 우리, 우리 집에 가서 얘기해요."

소예는 입꼬리를 살짝 올리며 고개를 들어 저쪽 도박 테이블을 바라보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