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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2

지안은 분노를 억누를 수 없어 몸을 일으켜 뒤를 돌아보았다. 뜻밖에도 한 여인이 바구니를 들고 자신의 뒤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녀 옆에는 어린아이가 있었는데, 사납게 자신을 노려보며 손에는 달걀 두 개를 들고 있었다.

"이봐, 꼬마야!" 지안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았다. 막 입을 열려는 순간, '퍽' 소리와 함께 또 다시 달걀 두 개가 정확히 지안의 얼굴에 맞았다.

"뭔 낯짝으로 일어나려고 해? 무릎 꿇어!"

지안은 그 말을 듣자마자 '퍼덩' 하고 무릎이 힘없이 풀려 다시 바닥에 꿇어앉았다. 소매로 얼굴의 달걀 흰자를 닦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