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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5

"형님, 갑자기 사건 조사하러 오시겠다고 하신 이유가 뭐예요?"

지안은 무의식적으로 시선을 옮겨 개단의 말려 올라간 옷소매 끝에 시선을 고정했다.

한참을 기다렸지만 소예의 대답이 없자, 의아한 마음에 그쪽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소예는 이미 마차에서 내려가 있었고, 개단은 마차 벽에 기대어 쿨쿨 잠들어 있었다. 깨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도착했는데도 안 일어나네."

지안이 앞으로 나가 발로 한 번 차자, 개단이 흠칫 놀라며 소리쳤다. "누구냐! 나와!"

지안은 입을 비죽이며 손을 뻗어 그를 끌어냈다. 개단은 그에게 끌려 비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