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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

지안은 다리를 절뚝거리며 서둘러 달려갔고, 소야는 얼굴 가득 미소를 띠며 그의 머리카락을 살짝 쓰다듬었다. 판희는 몇 걸음 물러서서 소야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역시 그는 손짓 하나, 발걸음 하나마다 풍류와 멋이 넘쳐흘러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소야는 옆에서 쏟아지는 뜨거운 시선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지안의 손을 잡고 성큼성큼 어부를 나섰다. 판희는 입을 뻐끔거렸지만, 결국 한마디도 꺼내지 못했다.

소야가 지안을 데리고 막 대문을 나서려는 순간, 지안이 손을 빼냈다. "형님, 잠시만요. 지안이 어소저에게 할 말이 조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