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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

지안의 종아리가 다시 격렬하게 아파오기 시작했다. 소야가 점점 가까이 다가올수록 온몸의 근육이 움츠러드는 듯했다. 나... 나... 역시 형님의 분노를 감당할 수 없어.

그 다리를 끌며 옆으로 몇 걸음 기어갔다. 떨리는 몸으로 그저 멀리 떨어지고 싶었다. 죄를 인정하고 벌을 받는 것, 지안은 항상 전자만 할 수 있었다.

소야가 큰 손을 뻗어 그를 붙잡았다. 지안은 이를 떨며 동공이 크게 확대되었다. 중얼거리며 겨우 한마디를 내뱉었다. "제가 잘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

소야가 몸을 돌려 옷자락을 걷어 올리고 한쪽 무릎을 굽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