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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5

"소효안!" 소야가 몸을 돌려 그를 노려보며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군자는 그릇처럼 한 가지 용도에만 국한되지 않는 법이다. 나 소야는 군자답게 떳떳하게 살았고, 남에게 대하듯 자신에게도 대했으며, 양심에 거리낄 것이 없다! 네가 나를 한 번 또 한 번 속일 때, 나를 형으로 생각이나 했느냐! 네가 나를 감옥에 빠뜨릴 때, 나를 형이라고 생각이나 했느냐! 눈 내리는 밤에 너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때, 넌 나에게 진심으로 대했느냐! 효안아, 내가 언제 한 번이라도 너를 포기한 적이 있었느냐? 어째서 이토록 잔인하게, 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