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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8

지안이 서서히 깨어났을 때, 문 밖에서는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요란했다. 지안은 눈을 비비며 기지개를 켜고, 발로 차버려 이불을 바닥으로 밀어냈다. 삐걱거리는 문소리에 지안은 미간을 찌푸렸다. 막 꾸짖으려는 찰나, 구단이가 문을 밀고 들어왔다. 매서운 찬바람이 틈새로 스며들어 지안은 한기에 몸을 떨며 오싹했다.

"화이 형, 일어나셨어요?" 구단이는 입김을 불며 고개를 숙인 채 안으로 들어왔다. 지안은 짜증스럽게 눈을 굴리며 불만스럽게 말했다. "누가 아침부터 내 꿈을 방해하라고 했어? 요즘 배짱이 커졌네, 눈치도 없고..." 지안...